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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필라테스

주짓수 허리 부담 줄이는 코어 강화 루틴

주짓수 허리 부담 줄이는 코어 강화 루틴

1. 주짓수와 허리 통증의 악연 – 부상의 원인부터 이해하기

[키워드: 주짓수 허리 부상 원인]

주짓수는 화려한 기술과 유연한 몸놀림이 중요한 스포츠지만, 그만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고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격투 운동입니다. 상대의 체중을 견디며 바닥에서 롤링하거나, 빠르게 체중을 이동시키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에, 허리 주변 근육과 구조가 불안정하다면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복부와 허리 근육(척추기립근, 다열근, 복횡근 등)**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의 힘을 받아내다 보니, 작은 움직임에도 요추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습니다. 또한, 바닥에서의 싸움이 많다 보니 척추의 회전과 굴곡이 반복되며, 디스크나 관절에 지속적인 압력이 쌓이게 됩니다.

이런 허리 통증은 단순히 스트레칭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몸의 중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코어 안정화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코어 강화 훈련에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이 바로 필라테스입니다.


2. 중심이 흔들릴수록 허리는 무너진다 – 코어 근육의 중요성

[키워드: 중심근육과 허리 지지]

주짓수에서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몸의 중심에서 힘을 발산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 중심은 단순한 복근이 아니라,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한 안정화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우리는 흔히 **코어(Core)**라고 부릅니다.

필라테스에서는 이 중심근육을 **파워하우스(Powerhouse)**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복횡근, 다열근, 골반저근, 횡격막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 구조입니다.
이 근육들이 호흡과 함께 조화롭게 작용할 때, 허리는 비로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짓수는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몸이 중심을 기억하고 반응할 수 있는' 기능적 안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스윕을 막기 위해 빠르게 방향을 바꿀 때, 허리만 비틀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크지만, 중심을 고정한 채 체중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익히면 훨씬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은 중심의 재구성이고, 필라테스는 그 구조를 안정적으로 세워주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3. 주짓수에 특화된 코어 필라테스 루틴 소개

[키워드: 주짓수 필라테스 루틴]

다음은 주짓수 중급자 이상 혹은 반복적인 허리 통증을 겪는 수련자를 위한 10~15분 루틴입니다. 이 루틴은 특히 복부 안정성 + 척추 안정화 + 골반 정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 Pelvic Tilt (골반 기울이기)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바닥에 밀착시키며 골반을 천천히 기울입니다. 이때 복부를 조이며 호흡을 길게 유지합니다. 척추의 중립 정렬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Dead Bug (데드버그)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90도로 듭니다. 하나의 팔과 반대쪽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내리며 복부가 솟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몸통 비틀림을 방지하고 회전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기에 탁월합니다.
  3. Modified Side Plank (변형 사이드 플랭크)
    무릎을 바닥에 두고 측면 플랭크 자세를 잡은 후, 골반을 들어 올립니다. 외복사근, 다열근, 고관절 근육까지 활성화시켜 주짓수 중 옆방향 힘을 견디는 능력을 기릅니다.
  4. Bridge + Marching (브릿지 + 마칭)
    골반을 들어올린 브릿지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 중심을 이동시킵니다. 이때 허리가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면, 비대칭 자세에서도 안정적으로 중심을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 루틴은 짧지만 깊이 있는 움직임으로, 허리뿐만 아니라 전체 자세와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루 10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해도, 주짓수에서의 기술 수행력과 허리 부담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4. 강한 허리는 훈련이 아닌 ‘조율’에서 시작된다

[키워드: 허리 보호와 장기적인 수련 지속]

주짓수는 단기간의 성과보다, 오랜 시간 꾸준히 수련하며 깊이를 더해가는 무술입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나 부상은 수련의 흐름을 끊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며, 결국 주짓수와 멀어지게 만드는 가장 큰 방해 요인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더 강하게 훈련한다’가 아니라, ‘더 정교하게 움직인다’는 방향 전환입니다. 필라테스를 통해 몸의 중심을 인식하고, 작은 움직임에서도 허리 주변 근육들이 유기적으로 협응하도록 만드는 훈련이 이루어질 때, 주짓수 수련은 훨씬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실제 수련자들 중에서도 필라테스를 병행한 이후, 스파링 중 허리 삐끗함이 사라지고, 기술 수행 후 통증이 줄었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중심이 정리되면, 그 위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기술이 더욱 안전하고 유연하게 확장됩니다.

허리는 운동의 근간이자 생존의 기반입니다. 주짓수를 오래, 깊이 수련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중심을 새롭게 세우는 루틴을 실천해 보세요.
그 첫걸음은 단 10분, 그리고 당신의 집중된 한 호흡으로 충분합니다.